쇼룸 입구에서 가장 먼저 보이는 건 벽 한 면을 덮은 드로잉 아카이브입니다. 42팀이 각자 원화 3점 이상을 걸었고, 대부분 액자 없이 핀으로 고정해 종이의 결이 그대로 보입니다.
정문에서 시계 방향으로 돌면 부스 밀도가 가장 높은 구간을 지친 상태로 보게 됩니다. 반대로 왼쪽 끝 아카이브 벽을 먼저 보고 안쪽으로 들어가면, 원화에서 상품으로 자연스럽게 시선이 넘어갑니다.
원화를 먼저 보면 부스의 상품이 다르게 보입니다. 같은 캐릭터인데 선의 떨림이 인쇄물에서 사라진 자리가 눈에 들어옵니다.
토·일 오후에는 작가 사인회와 드로잉 시연이 열립니다. 시연대 주변은 사람이 몰리는데, 시작 10분 전에 자리를 잡으면 손의 움직임까지 볼 수 있습니다. 무료 전시이고 마지막 입장은 18시 30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