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작품을 오전과 오후에 두 번 봤습니다. 빛의 각도가 달라지면 유리 안쪽의 기포가 보이거나 사라집니다.
천창 아래 배치된 세 점은 해가 기울 때 그림자를 바닥까지 늘립니다. 전시장 동선이 그 그림자를 밟고 지나가도록 설계돼 있습니다.
유리는 재료 자체가 시간에 반응합니다. 전시장이 조명을 덜 쓰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